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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수리 현장 온라인으로 직접 보세요

컬처투데이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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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수리중이거나 수리마친 문화재 현장 6개소 유튜브로 8일부터 공개

 

문화재청이 공개한 '문화재수리 현장 온라인 답사'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소개한 경복궁 향원정의 겨울 풍경. 자료사진. (사진 경복궁관리소 제공)

[컬처투데이=조은아 기자] 문화재청이 '문화재수리 현장 온라인 답사'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국민이 문화재 수리를 보다 잘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여수 진남관 등 총 6개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수리 현장 온라인 답사‘ 영상을 제작했다. 8일부터 사흘 동안 2편씩 총 6편을 문화재청 유튜브 공식 채널(www.youtube.com/chluvu)에서 공개한다. 영상 공개 시간은 오전 10시다. 

문화재청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공개를 중단했다. 문화재청은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표적인 문화재수리 현장 6개소를 선정, 수리과정의 전반과정과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아 영상물로 제작했다.


8일에 공개된 영상은 ▲ 1편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 현장이다. 건물의 뒤틀림이 심하고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추가 훼손이 우려되었던 문화재다. 문화재청은 전체 해체 후 발굴과 부재 조사를 거쳐 현재는 초석 교체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  여수 진남관은 2022년 5월에 수리가 완료되는 곳이다.


같은 날 공개된 ▲ 2편은 경복궁 향원정(보물 제1761호)이다. 향원정은 건물 전체가 기울어져 기둥을 받치고 있는 주초석이 일부 침하되어 건물이 남동쪽으로 기울어지며 뒤틀렸던 장소다. 향원지내 성토된 지형 위에 건립된 건물로 지반이 연약해 건물이 전체적으로 기울어졌다. 이로 인해 주요 목부재 결합부의 이완과 균열이 발생되고 마루, 난간, 창호 등 수장재의 뒤틀림과 부식이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이에 2018년 전체 해체보수를 시작해 현재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2021년도 9월에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9일에는 ▲ 3편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제824호)가 공개된다. 청룡사 대웅전은 주요 건축물 부재의 노후화로 건물 전체에 변형이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내부 대들보가 처지면서 결구 부재들의 맞춤 부분의 이탈이 심해져 2017년도에 건물 전체가 해체되었다. 현재는 해체한 벽체를 재설치 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공사가 완료된다.
▲ 4편 전주 풍패지관(보물 제583호 / 9일 공개)은 건물 서쪽 부분 기둥의 기울어짐 등이 발생했다. 풍패지관은 2018년도에 부분 해체 보수를 시작했다. 현재는 고부재 보존처리와 신목재 치목(治木, 나무를 깎는 일)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6월경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10일 공개되는 수리현장은 창경궁 명정문과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이다.
▲ 5편 창경궁 명정문(보물 제385호)은 기와 노후도가 심각했으며 지붕 누수 흔적이 발견되었다. 2019년도 5월에 가설덧집 설치 후 기와교체 공사를 했다. 공사 중 추녀 파손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이 확인되었다. 부재 교체와 보강을 하는 부분해체 공사를 시행, 현재 공사가 완료된 곳이다.
▲ 6편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보물 제1742호 / 10일 공개)은 흰개미 피해로 인해 주요 부재인 기둥 등이 손상되어 건물이 계속 기울어지고 부재의 처짐과 균열 등이 발생했다. 
2019년에 부식 부재 교체와 생물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등 정자각 전체 해체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기와공사까지 완료되었다. 내부 공사 등을 거쳐 2021년 5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관계자는 컬처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국민과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리현장의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을 온라인과 현장에서 꾸준하게 공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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