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마웠어! 아듀! 쎈 언니들! 환불원정대!
[컬처투데이=김수현 기자] 14일(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 마지막 활동 모습이 방송되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놀면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는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에 이어,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아가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 19로 인해 평년보다 38일 늦게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다. 이후 유관중 경기가 허용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띄어 앉기를 지키며 제한된 인원만이 경기를 직관할 수 있었다. 이에 응원이 필요한 프로야구 선수와 팬들을 위해 환불원정대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환불원정대가 찾아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주변에는 수많은 팬들이 마중 나와 있었다. 환불원정대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신인그룹'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환불원정대는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어진 시구에서는 은비(제시)가 시구를 맡았고, 천옥(이효리)이 시타를 맡았다. 지미유(유재석)과 매니저 정봉원(정재형), 김지섭(김종민)은 환불원정대의 곁에서 스케줄 완성을 위한 임무를 수행해나갔다.
힘든 시기에 희망 전한 환불원정대, 엄정화 콘서트 꿈 이뤄
시구 이후 환불원정대는 서울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만옥(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덕분에 올여름과 가을을 우울하지 않고 즐겁게 보냈다"며 "나의 힐링 프로그램이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실제로 엄정화는 활불원정대 방송을 통해 건강상 이유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었다.
환불원정대가 도착한 마지막 활동 장소는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이었다. 신박기획 지미유 대표와 매니저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었고, 멤버들이 뭉클해 하며 이별을 아쉬워하는 가운데 리더 천옥이 하품을 하며 눈물을 짜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컴컴한 경기장 안에서는 스포트라이트가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비췄다. 멤버들은 꿈속을 걷는 기분으로 경기장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 들어갔다. 그곳에는 굿바이 스페셜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활동 기간 중 만옥은 "제 꿈이 콘서트다."라며 솔직하게 꿈에 대해 이야기 해왔다. 만옥을 비롯한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꿈 같은 무대 위에서 감격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만옥은 무대 시작 전 멤버들에게 "한번 안아보자"라며 포옹을 했고, 네 가수는 만옥의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 전주가 흐르자 환불원정대는 프로다운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제시의 랩 중간 중간에 관중들의 함성이 들려왔고, 관중들의 소리를 들은 멤버들은 또다시 감동을 받았다. 만옥(엄정화)은 관객들의 함성에 잠시 오열하기도 했다. 환불원정대는 관객들의 목소리를 담은 떼창버전을 배경으로 의미 있는 무대를 마무리했다. 엔딩 부분에서는 실비(화사)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무대를 마친 네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꿈 같았던 관객들의 환호성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하나같이 "너무 행복했다". "너무 큰 선물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팬들이 보고 싶다"며 팬들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환불원정대는 <엔딩크레딧> 무대를 즐기며 지미유와 매니저들, 프로듀서, 댄싱팀 등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환불원정대는 50대 엄정화, 40대 이효리, 30대 제시, 20대 화사 등 세대와 각기 지닌 개성이 다른 4명의 가수가 '쎈 언니'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할 말은 하는 캐릭터를 지닌 네 명의 가수들은 환불원정대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한, 서로를 향한 존중과 연대,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형, 지미유에게 거절당한 곡 심폐소생 위해 제주 찾아
이어진 '놀면뭐하니? 방송에서는 정재형과 엄정화가 제주를 찾은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한적한 카페에서 이상순과 이효리를 만났다. 정재형은 탑100귀 지미유에게 거절당한 곡을 "심폐 소생시키겠다"며 이상순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재형과 이상순의 컬래버레이션 연주에 이효리가 현장에서 작사한 가사가 덧붙여져 곡이 점차 완성되었다. 녹음실로 자리를 옮긴 네 사람은 이효리의 작사를 반영해 '내 귀에 캔디'가 연상되는 듯한 분위기의 곡을 완성해나갔고, 안무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라섹으로 변신한 유재석, 김종민에게 닭개장 라면 끓여주며 마음 전해
한편, 유재석은 서울 어딘가의 한적한 한옥을 찾았다. 한옥에는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 라섹을 위한 주방과 '인생 라면'이 적혀있는 앞치마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어 김종민이 한옥에 찾아왔다. 과거 김종민은 '천하제일 외인구단'을 통해 예능에 고정 멤버로 처음 데뷔했고, 현장에는 유재석이 있었다. 유재석은 김종민에게 스승 같은 존재였다. 김종민은 과거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유재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2016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면서 "예능에 제일 처음 들어온 게 재석이 형 때문에. 예능 입문을 시켜주셨어요. 재석이 형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생방송 현장에 있던 유재석은 대상 수상자 발표에 앞서 "(대상을) 꼭 받았으면 하는 분이 있다. 김종민 씨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종민을 위한 닭개장 라면을 끓였다. 라면을 먹은 김종민은 "고추기름 향이 확 난다. 숙주가 하나 들어왔는데 와삭와삭하면서 너무 좋다. 계란이 라면을 감쌌다."라며 극찬했다. 두 사람은 진심이 전해지는 편안한 토크를 나누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놀면뭐하니?'는 전국 기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트롯맨으로 변신해 '사랑의 재개발', '합정역 5번 출구'로 큰 사랑을 받은 유산슬(유재석)의 히트, 그리고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과 함께 선보인 '싹쓰리'의 차트 올킬에 이어진 환불원정대의 대성공은 '놀면뭐하니?'의 가수 프로젝트 불패 신화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과 기대를 받고 있다.
|
놀면뭐하니 라섹의 '닭개장 라면' 레시피 1.닭가슴살을 잘게 썬다. 2.대파를 썰어 넣는다. 3.얇게 썬 표고버섯을 듬뿍 넣는다. 4.후추 약간, 고춧가루 2큰술, 맛술 반 큰술,
5.고추기름에 다진 마늘과 파를 볶는다. 6.마늘과 파를 볶던 팬에 물을 넣고 끓인다. 7.버무려둔 건더기를 넣고 끓인다. 8. 팔팔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는다. (스프는 반만 넣는다) 9. 달걀을 풀어 넣는다. 10. 숙주나물을 올려 마무리 |
#놀면뭐하니 #환불원정대 #만옥 #천옥 #은비 #실비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신박기획 #지미유 #싹쓰리 #유산슬 #라섹 #닭개장라면레시피 #놀면뭐하니닭개장라면
Copyright © 컬처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BS 연기대상 '스토브리그' 남궁민 대상 수상! 펜트하우스 출연진 최우수연기상 중장편드라마 부문 수상 (0) | 2021.01.01 |
|---|---|
| 유퀴즈, 2020년 마지막 자기님들! '새로운 시작과 끝'을 전하다! (0) | 2020.12.30 |
| '나 혼자 산다' 경수진, 차량 캠핑카 '레츠'로 개조... 행복 라이프 소개 (0) | 2020.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