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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스토브리그' 남궁민 대상 수상! 펜트하우스 출연진 최우수연기상 중장편드라마 부문 수상

컬처투데이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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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 단장 역을 열연한 배우 남궁민에게 돌아갔다. 남궁민은 수상 소감을 통해 스탭들 한명한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갈무리)

 

2020년에 방송된 드라마들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크고 작은 위로를 전해주었다. 특히, SBS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들이 많아 어떤 작품의 어떤 배우가 SBS 연기대상을 수상 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2020년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스토브리그'의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김혜수, 주지훈, 한석규, 김소연, 김희선, 주원 등 쟁쟁한 대상 후보들을 제치고 S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남궁민은 스토브리그의 단장 백승수 역을 연기했다. 무심해 보이지만 따뜻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를 선물했다. 남궁민은 드라마 속 캐릭터에 대한 혼연일체의 몰입감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으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을 받은 남궁민은 수상소감을 통해 "정말 감사드린다. 어려서부터 엑스트라나 단역 생활을 전전하다 처음으로 고정 배역을 맡은 곳이 바로 이곳 SBS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 (중략) 스토브리그는 저에게 정말 너무나 큰 의미가 있던 드라마다. 나와주신 한 분 한 분이 저에게 너무나 소중했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연출, 감독, 배우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저희 드라마는 지금까지 겪었던 것 중에서 가장 완벽했던 것 같다. 처음 대본을 제안받았을 때 사실은 야구 드라마라고 해서 어떤 형식의 드라마인지 정말 궁금했다. 대본을 다 읽고 작가님을 만나 뵈었는데 그때의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저에게 정말 최고의 작가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부모님과 여자 친구도 언급했다. 또 "제가 상을 받고 싶었다. 드디어 상을 받아 이 얘기를 꼭 해야겠다. 제가 항상 힘들고 외롭고 울고 싶고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주변을 돌아보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저의 볼 모습 못볼 모습을 다 본 사람들이다. 바로, 스태프들이다."라며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SBS 연기대상 프로듀서상은 '앨리스'의 주원이 받았다. 또한, 최우수연기상 중장편드라마 여자 부문은 '펜트하우스'의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연기상 중장편드라마 남자 부문은 펜트하우스의 엄기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여자 부문은 '아무도 모른다'의 김서형이, 남자 부문은 '하이에나'의 주지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여자 부문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박은빈, 남자 부문은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수상했다. 

 

SBS 연기대상 베스트 캐릭터상은 '굿캐스팅'의 최강희와 '스토브리그'의 오정세가 각각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컬처투데이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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